1회용 건전지 수명 5배 늘려주는 ‘배터라이저’ 개발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6-07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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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80%의 전력까지 모두 쓸 수 있도록 도와
1회용 건전지를 무려 5배나 오래 쓸 수 있는 기특한 발명품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Batteroo Pocket Lint ]


(이슈타임)권이상 기자=1회용 건전지의 수명을 무려 5배나 늘려주는 발명품이 개발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IT 전문 웹진 포켓린트는 건전지에 부착하면 건전지에 저장된 전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제품 배터라이저(Batteriser) 를 소개했다.

보통 1회용 건전지는 저장된 전력의 20%를 사용하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배터라이저는 건전지에 남은 80%의 전력까지 모두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께 0.1㎜가량의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됐으며, 배터리에 덧씌워 사용하는 배터라이저는 AA, AAA, C, D 등 여러 규격의 건전지에 모두 호환된다.

배터라이저의 개발사 배터루(Batteroo)는 제품의 원리에 대해 음료를 바닥까지 마시게 해주는 빨대 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라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미국 산호세 주립대학(San Jose State Unviersity) 연구팀이 실험 결과 버려지던 80%의 전력을 정말로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며 배터라이저의 성능을 뒷받침했다.

연구팀은 1.5v 건전지는 전압이 1.3v 이하로 내려가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데, 배터라이저를 사용하면 적절한 전압이 유지돼 남은 전력을 모두 쓸 때까지 기능한다 고 덧붙였다.

배터라이저는 2.5달러(약 2,8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배터루는 배터라이저가 상용화되면 건전지 소모량이 크게 줄어 환경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Batteroo Pocket L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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