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직원 1200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광고 실어
(이슈타임)권이상 기자=파산을 앞둔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마지막 광고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팬택은 지난 27일 전자신문 지면에 소속 직원 1200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광고를 실었다. 그 위에는 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계속됩니다 는 문구가 자리했다. 마지막을 앞둔 이들의 식지 않는 열정이 담긴 카피가 인상적이다. 이어 지금 팬택은 멈춰 서지만 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팬택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을, 우리는 잊지 않겠다 는 말로 끝을 맺었다. 팬택의 진심 어린 광고는 오롯이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팬택 사내 게시판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휴직자를 포함한 수많은 직원들이 모금에 참여했고, 이들은 입금자명 대신 팬택 사랑합니다 , 좋은 추억 고마워 , 다시 일어서자 팬택 등의 메시지를 남겨 서로의 마음을 다독였다. 사원들의 열정에 감동한 전자신문은 광고 비용을 따로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벤처기업의 신화 였던 팬택은 지난 2006년에 이어 2014년에 다시 2차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해 결국 지난 26일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
팬택이 낸 마지막 신문 광고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산을 앞둔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마지막 광고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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