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엄마 울린 17살 여고생 딸…"엄마가 힘들어지는 게 싫다"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5-17 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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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속사정 밝혀지며 분위기 전환
살이 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구박 받았던 여고생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 SBS 방송 캡처]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살이 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구박만 받았던 여고생 딸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살찐 딸의 건강을 염려하는 어머니 박매덕(55세) 씨와 딸 김승은(17세) 양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평소 승은 양은 횟집 일을 하는 어머니를 도와주기도 했지만 어머니는 주방에서 기웃거리는 딸이 늘 못마땅하기만 했다.

승은 양이 손님을 위해 부침개를 만들 때도 '먹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식사 시간에 삼겹살을 조금 굽다가도 '그만 먹어'라며 승은 양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고기 세 점 먹고 꾸중을 들어 속이 상한 승은 양은 주방 구석에서 눈물을 흘렸지만 답답한 엄마는 승은 양을 울게 놔뒀다.

하지만 엄마는 승은 양의 몰랐던 속사정을 알게되며 분위기는 전환됐다.
엄마는 딸의 속사정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사진=SBS 방송 캡처]

평소 혼자 집을 지키는 딸은 아무도 없는 빈집에 친구들을 데려와 요리를 해주며 '엄마가 된 것 같아서'라며 엄마에 대한 그리운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엄마가 바쁜 걸 알아서 외롭다는 걸 말할 수 없었다'며 '안 그래도 바쁜 엄마가 나 때문에 힘들어지는 게 싫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승은 양은 생일에 엄마와 함께 밥도 먹지 못한 게 제일 상처가 됐다며 외로웠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그간 몰랐던 딸의 슬픔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딸을 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며 '제가 딸을 괴물로 만들었다'며 승은 양의 상처를 보듬어줬다.
'
한편 이날 승은 양은 자신의 요리 실력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선보이며 요리 연구가 이혜정 씨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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