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육군 중사가 성추행 현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았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2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치마 속 사진을 몰래 찍던 남자 고등학생을 체포한 공로로 육군 17사단 북진연대 권청수 중사에게 표창과 포상금 30만원을 전달했다. 권 중사는 지난달 19일 오후 8시쯤 인천지하철 1호선 굴포천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한 남학생이 젊은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찍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 촬영을 눈치 챈 여성이 남학생에게 항의하자 남학생은 달아나기 시작했고 여성은 근처에 있던 권 중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권 중사는 약 40m를 쫓아가 남학생을 붙잡았다. 확인 결과 남학생의 휴대전화에는 여성의 치마 속 사진, 여자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 등 120여 장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권 중사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학생을 인계했다. 권 중사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 중사가 성추행 현행범을 붙잡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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