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 남성이 전 여친에게 '끔찍한' 자해 사진 보내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4-09 09:58: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 살려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에게 끔찍한 사진을 전송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이른 새벽에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한 남성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새벽 밀양경찰서에 다급한 목소리의 112 신고와 함께 '끔찍한 사진' 한 장이 전송됐다.

전송된 사진 속에는 팔뚝을 칼로 여러 차례 그은 듯 상처와 핏방울이 가득했다.

신고자는 전 남자친구가 보내온 사진이라고 했다. 남자에게 카톡을 보내봤지만 응답이 없었다.'

경찰은 경험상 이 남자가 2차 자해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즉시 실시간 위치 추적으로 최종발신 장소를 찾아냈다.

야근 중인 형사, 112타격대, 순찰차 6대 등 동원 가능한 경찰이 모두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했다.

하지만 40분 가량 기지국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도 남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중앙파출소 정진 경위와 부북파출소 손영수 경위가 도로를 걸어가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두 경찰관이 혹시나 싶어 그 남자를 유심히 지켜보니 와이셔츠에 피가 묻어 있었다.

경찰은 그에게 다가가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게 타일러 그 이상의 끔찍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