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시도한 20대 연인, 여자친구만 숨져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3-21 2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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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남은 번개탄 2장과 빈 술병 9개 발견
20대 연인이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남자는 살고 여자는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권이상 기자=20대 연인이 동반자살을 시도했지만 여자친구만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낮 12시 7분 안산 상록 경찰서 등은 "동반자살하려 했는데 여자친구만 숨졌다"는 A(27)씨의 전화를 받았다."

119와 경찰이 도착한 안산시 상록구의 한 원룸에는 의식이 혼미한 A씨와 숨진 B(22)씨 그리고 타다 남은 번개탄 2장과 빈 술병 9개가 있었다.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B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주변 CCTV를 통해 A씨가 번개탄을 산 시점 등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를 받고 있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살 방조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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