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유기견·유기묘 2000여 마리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2-26 2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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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지인줄 알았던 이곳에 땅 주인이 나타나
애린원에서 보호중인 유기동물 2000 여 마리가 갈 곳을 잃게 생겼다.[사진=JTBC 방송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주인의 선택을 받아 사랑받는 반려동물이 있는가 한 반면 주인에게 버림받아 거리를 떠도는 유기동물의 수 또한 적지 않다.

경기도 포천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과 유기묘 2000여 마리가 버려질 처지에 놓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6일 JTBC 뉴스룸은 국내 최대 유기동물보호소 애린원이 폐쇄 위기에 내몰리면서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과 유기묘 2000여 마리가 보금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2000여 마리의 유기견들은 학대받거나 이사 가는 주인에게 버려지는 등 저마다의 아픈 사연으로 인적 드문 야산에 위치한 애린원에 모였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애린원은 유기동물보호소로 약 20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다.[사진=JTBC 방송 캡처]

하지만 국유지인줄 알았던 이곳에 땅 주인이 나타났다.

이에 애린원이 법원으로부터 다음달 말까지 토지를 인도하라는 명령을 받으면서 갈 곳을 잃은 유기견과 유기묘들은 또다시 버려질 처지가 됐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동물들이 또다시 생사의 갈림길에 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자원봉사자들은 철거 위기에 놓인 애린원을 살리고자 서명운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애린원이 폐쇄 위기에 내몰리면서 유기동물 2000여 마리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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