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가시거리 짧고 초동조치 미흡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영종대교에서 발생한 추돌사고가 106중 추돌사고로 역대 최다 추돌사고로 기록됐다. 지난 11일 오전 9시 45분쯤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부터 서울방향 3.8km 지점에서 승용차, 공항 리무진버스 등 106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김모(52) 씨와 임모(56) 씨 등 2명이 숨졌으며 63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상자 10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16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18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영종대교 추돌사고는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할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어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전했다. 안개로 인해 앞에서 발생한 사고 사실을 모르는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이다. 사고 수습을 위해 운전자들이 내린 사이 뒤차가 그대로 들이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에 평소 차량 혼잡도가 낮은 편인 영종대교 상부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이 많았던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도로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의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결국 첫 사고 지점부터 1.3㎞ 떨어진 곳까지 추돌차량이 106대나 이어지면서 현장은 전쟁터가 됐다. 지난 2011년 충남 논산시 연무읍 천안 논산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84중 추돌사고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추돌사고로 남게 됐다. 경찰은 안전운전 의무 위반에 대한 수사와 함께 영종대교 운영기관인 신공항하이웨이의 초동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영종대교 추돌사고가 106중 추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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