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오바마 위협, 부인과 딸 위협하는 메시지 보내 "지켜보고 있다"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2-11 13: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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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사주간지와 군 관계자 SNS 계정 해킹
IS가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과 딸을 위협하는 메시지를 보내 위협했다. [사진=YTN 방송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IS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가족까지 위협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을 자칭하는 해커들이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미군 해병대원의 부인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두 딸을 위협하는 내용의 메시지로 위협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11시 직전 해킹 당했으며 10여분 후 곧바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에는 검은 복면을 한 이슬람 전사의 모습과 함께 사이버 칼리페이트(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 나는 IS다 등의 문구가 등장했다.

지난달 초 미군 중부사령부 해킹 당시의 메시지와 유사한 것이다.

이들은 미국과 주변국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살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신의 국가 사이버보안시스템을 내부에서 파괴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IS 소속을 자칭한 이 해커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두 딸을 위협하는 내용이 포함된 메시지도 게재했다.

뉴스위크 소유사인 IBT는 성명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전하면서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이들은 미 해병대원 부인의 트위터 계정도 해킹해 각종 위협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오전 미군 부인들 관련 비영리단체를 홍보하는 데 이용된 이 트위터 계정에는 너희들의 대통령과 남편이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간에서 우리 형제들을 죽이는 동안 우리는 당신들을 찾아갈 것 이라면서 당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IS는 이미 이 곳에 있다. 사이버 칼리페이트가 당신의 PC와 스마트폰에 침투했다 는 내용의 메시지가 게재됐다.

이어 우린 당신과 당신의 남편, 자식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우린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게 있다 면서 이슬람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자비는 없다 고 했다.

IS 소속을 자칭한 이 해커들은 또한 유혈이 낭자한 밸런타인 데이 #미셸 오바마 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가 당신은 물론 당신의 딸과 남편을 지켜보고 있다 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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