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 응암3파출소 윤종언 순경의 사연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순찰 중 발견한 약봉지를 발로 뛰어 폐암 환자에게 찾아준 경찰관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 응암3파출소 윤종언 순경은 순찰 중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약봉지를 발견했다. 약봉지 안에는 다량의 주사기와 진통제, 종양내과 진료내역서가 들어있었다. 행여나 약봉지를 잃어버린 환자가 급박한 통증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된 그는 진료내역서에 적힌 병원을 통해 환자의 거주지에 방문했다. 하지만 집은 싸늘했고, 환자가 오래전부터 그곳에 살지 않았다는 허망한 소식만 듣게 됐다. 그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병원에 보호자의 연락처를 물었다. 어렵게 연결된 환자의 숙부는 정확한 주소는 모른다 며 옛날에 00에서 세탁소를 한다고 했는데... 라고 말했다. 보호자 또한 몸이 좋지 않아 조카를 본 지는 꽤 오래되었던 터였다. 일단 알려준 장소로 향한 윤 순경은 작고 낡은 세탁소 간판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간 세탁소 방안에는 애타게 찾아온 환자가 홀로 누워있었다. 그는 세탁소 일은 그만두고 2년 전부터 폐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윤 순경은 무사히 약봉지를 건네 드렸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방문을 힘없이 여시던 아저씨의 모습이 생각나 마음 한편이 저며온다 며 글을 마쳤다.
순찰 중 발견한 약봉지를 발로 뛰어 폐암 환자에게 찾아준 경찰관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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