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346km 탔는데… '돈 없다'며 흉기 휘둘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본인이 이용한 택시의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것도 모자라 오히려 택시 기사를 흉기로 협박한 20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한밤 중에 택시를 잡아타고 346㎞나 달린 후 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오모(23)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경북 포항시에서 김 씨가 몰던 택시를 잡아탄 후 경남 창녕에서 출발해 거제에 도착했다. 택시 미터기에 기록된 운행거리는 346km나 됐다. 하지만 김 씨가 요금으로 40만원을 요구하자 오 씨는 문을 열고 달아났다. 심지어 김 씨가 쫓아오자 오 씨는 흉기를 꺼내 위협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오징어 가공공장에서 일을 하던 오 씨 수중에는 1만원밖에 없었다 며 경남에 친구를 보러 왔다는 둥 택시를 탄 이유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 고 전했다.
20대 남성이 택시를 타고 돈이 없다며 흉기를 휘둘러 위협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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