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동반자살 기도, 딸 숨지고 어머니 중태

김영배 / 기사승인 : 2015-01-26 11:40: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죄송하다. 이 돈을 방값을 내라"
모텔에서 모녀가 동반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딸을 사망했고 어머니는 중태에 빠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모녀가 모텔에서 동반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25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A씨(43. 여)와 A씨의 딸(25)이 쓰러져 있는 것을 김모(51)씨가 발견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딸은 숨지고 A씨는 중태에 빠졌다.

방안에는 다 탄 번개탄과 함께 죄송하다. 이 돈을 방값을 내라 라고 적힌 메모, 현금 30만원 등이 놓여 있었다.

이들은 인근에 살고 있으며 지난 24일 밤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딸이 최근 지병으로 시력을 잃는 바람에 상심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A씨는 발견되기 직전 남편에게 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