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병사 한 명 즉시 후송… 상태 위독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1-22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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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동으로 포탄이 발사돼 병사 머리 스쳐
해군 함정서 포탄 제거 중 포탄이 발사돼 병사 한 명의 머리를 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채널A 방송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해군 함정서 포탄을 빼내는 과정에서 갑자기 발사가 돼 병사 한 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해군은 지난 21일 오후 6시20분쯤 2함대 소속 유도탄 고속함 황도현함 에서 함포 포탄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오 일병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은 전원을 차단하고 포탄을 빼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아 전원을 껐다고 한다. 이후 유압장치로 빼내려고 다시 전원을 연결한 순간 포탄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된 포탄은 함수 부분에서 입항 준비를 하고 있던 오 일병의 머리를 스쳤다. 다행히 포탄은 2200m가량 날아가 폭발해 민간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중상을 입은 오 일병을 즉시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오 일병은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어제 서해 태안 앞바다 울도 근해서 유도탄 고속함에서 76㎜ 함포사격을 위해 포탄을 장전하던 중 오작동했다 며 사격훈련을 취소하고 평택항으로 복귀하던 중 함포탄 1발이 해상으로 발사됐다 고 전했다.

오 일병은 1994년 외아들로 지난해 입대해 황도현함에 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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