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비상구 안 환풍기 설치된 공조실이 원인
(이슈타임)서영웅 기자=지난해 11월과 12월 제2롯데월드 영화관에서 진동이 발생해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건물 내 의료매장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해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에서는 제2롯데월드 2층에 있는 한 의류매장에서 진동이 발생해 진열된 옷과 벽에 걸린 양말, 천장에 매달린 전구 등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의류매장 관계자는 고객님이 어지럽다고 다른 거울 없냐고 물어 봤다. 이후 조명과 컴퓨터가 흔들렸다 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면 어디로 도망가야 하나 그것부터 생각하고 있다 며 마음 편할 날이 없다 고 밝혔다.

의류매장 위층에는 진동으로 사용이 제한된 영화관이 있고 아래층에는 아쿠아리움이 있다.

옷이 흔들린 벽 쪽에 측정기를 설치해 조사한 결과 국제표준기구의 작업실 진동기준 4gal보다 높은 7gal이 나왔다.

이번 진동은 매장 비상구 안 환풍기가 설치된 공조실이 원인이었다. 환풍기의 작동을 멈춘 결과 2gal로 떨어졌다.

하지만 롯데 측은 공조실에서 발생한 진동이 건물 구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공조기 안에 있는 팬이 가동하면서 진동이 전달되는 것 같다 며 방진 장치를 설치해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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