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부동산3법 바람 '솔솔'…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1-09 18: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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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임에도 강세로 전주 0.14%보다 오름폭 커져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사진제공=부동산114]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부동산3법 통과의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전셋값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름폭이 더욱 커졌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상승했다. 0.13% 오른 재건축 단지의 영향이 컸다. 다만 호가를 올리는 매도인과는 달리, 매수자들은 가격 추이에 촉각을 세우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구별로는 ▶강남구(0.09%) 금천구(0.09%) 송파구(0.07%) 강동구(0.06%) 순으로 상향조정됐다.

이 중 강남구와 송파구,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강남은 개포지구,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진주, 강동구는 둔촌2단지가 강세를 나타냈다. 금천구는 실수요자들이 저가 급매물에 관심을 보이면서 독산동 한신이 500만원가량 뛰었다.

이에 반해 강서구(-0.06%) 마포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강서구는 지난해 6월에 입주한 강서힐스테이트 중대형 조합원 물량이 2500만~4000만원 정도 낮게 출시되면서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마포는 3885가구의 대단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입주물량 부담으로 가격이 내렸다.

신도시는 가격 변동 없이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김포한강만 0.03%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세다.

경기 ">▶용인(0.02%) 등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뛴 광명은 지하철역 신설과 광명역세권 분양호조세가 재고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안동 주공9단지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이 500만~1000만원 조정됐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임에도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0.19% 뛰었다. 전주 0.1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76%) 금천구(0.37%) 강서구(0.31%) 강남구(0.30%) 중랑구(0.25%) 송파구(0.24%) 등 25개 구 가운데 17곳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외 신도시는 평촌 분당 광교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0.03%, 경기 인천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의 영향으로 0.06% 상향조정됐다.

* 부동산 3법 이슈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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