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지만 병원측 책임 회피 바빠
[이슈타임]김영배 기자=탈모치료를 받았다가 오히려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버린 억울한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억울합니다. 탈모주사 맞고 전두탈모가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에는 탈모시술 전 정상적인 모발을 가진 글쓴이의 사진과 탈모시술 후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버린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20대 남자인 글쓴이는 지난해 5월 미용실에서 염색을 받은 후 두피 발진과 염증으로 서울 목동에 있는 M 피부과를 찾아갔다. 진단 결과 그는 '두피 접촉성 피부염'이었다. 그는 1주 일간 두피 알러지 치료를 받아야 했다. 치료가 끝나고 그의 병세가 완화 되자 해당 병원장은 '정수리와 양쪽 옆 머리 부분에 약간의 탈모끼가 보인다'며 탈모 치료를 권유했다. 그는 '탈모'라는 말에 놀라 즉시 치료를 받겠다고 했고 원장의 추천대로 모낭주사인 '두피메조테라피' 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첫 시술 날 원장은 탈모가 있는 곳이 아닌 머리 전체에 수십 바늘의 주사를 놓았다. 글쓴이는 '멀쩡한 머리에 주사 놓는것도 괜찮냐'고 물었고 원장은 '영양제 맞는다 생각하고 편하게 맞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술을 받은 후 글쓴이는 가려움증, 다발성 염증, 심한 열감의 증상이 나타났고 해당 병원장에게 고통을 호소했으나 원장은 별다른 이야기 없이 계속 시술을 진행했다. 시술이 진행되면서 탈모증상이 급격히 진행됐다. 시술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그는 다량의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전두 탈모에 눈썹까지 빠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해당 병원에서는 '시술에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없다'고 발뺌 하고 있다. 미용실 역시 '피부과 주사치료로 인해 머리가 급성으로 빠진것 같다'며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현재 글쓴이는 본업을 포기한 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병원은 '1차 염색으로 인해 두피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2차 주사치료가 기름을 부어 두피에 불이난 꼴'이라고 진단했다. 미혼인 글쓴이는 대인기피증이 생겨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탈모치료 받다 머리카락 몽땅 빠진 사연[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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