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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3시45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6층 거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불은 14분 만에 완전히 꺼졌으며, TV와 소파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5400여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로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오모씨(50)와 김모씨(48. 여) 부부가 얼굴과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주민 35명이 급히 대피했고 이 중 17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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