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2일 다음 주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길고양이 지도인 '길냥이를 부탁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시민들이 입력한 서식지를 바탕으로 길고양이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서울시가 길고양이를 관리하겠다며 시작한 길고양이 지도 사업이 동물학대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길고양이들의 주요 서식지가 표시될 이 지도를 자칫 포획업자나 동물학대범들이 길고양이를 불법으로 잡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청원운동엔 이틀 만에 4000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이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여의도에 길고양이들이 많이 번식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누군가 여의도 일대에 쥐약을 뿌려 그 구역 고양이들이 몰살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는 길고양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주민이 도사견을 풀어 고양이들을 모조리 잡아 죽이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고양이의 위치를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알리지 않는 나름의 법칙도 생겨났다.
하지만 길고양이 지도가 공개되면 길고양이를 잡아 식용이나 교배용으로 팔아넘기는 업자들도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것이다.
계속되는 항의에 서울시는 지도 제작을 잠정 연기한 상태고 시 동물보호과 관계자는 다음주 중 시민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길고양이 지도, 동물학대 우려 논란(사진출처=펫쯩 홈페이지)
출처: 펫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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