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세상(이사장 김희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가 주최하고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소장 양종훈)가 주관하는 시각장애인 사진전시회 '2014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오픈식이 오는 24일(월) 오후 6시부터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시각장애인이 직접 촬영하고 그 작품들을 전시하는 사진전시회로, 올해도 10명의 시각장애인이 사진 수업을 받고 창포원, 이태원 골목, 창경궁,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석촌호수 등 다양한 곳에서 야외 촬영을 실시했다.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학생들이 멘토로서 한 명씩 지정돼 사진수업, 사진촬영 및 선별, 전시회 준비까지의 작품 활동에 도움을 줬으며, 촬영한 작품 70여점을 이번 전시회(오는 24일~30일,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 직접 선보이게 된다.

'2014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사진이 시각장애인과는 거리가 있는 예술 활동이라는 생각을 탈피해 오히려 시각장애인들에게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정안인(비시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를 가진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진정한 마음으로 담은 세상을 사진을 통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전시회의 총 기획자인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장 양종훈 교수는 “29만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들과 정안인이 사진이라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공존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본 전시회의 의의를 밝혔다.

올해 전시회에는 ㈜토펙엔지니어링,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성주재단, 서울로얄로타리클럽, ㈜아트앤팩토리 등의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함으로서 시각장애인 사진전시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2014 마음으로 보는 세상' 시각장애인 작품사진(사진제공＝상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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