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풍수해, 홍지문터널화재, 지하철화재 등의 대규모 재난사고를 가정해 실제처럼 훈련하는'2014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매년 실시하는 훈련으로, 특히 올해는 불시에 메시지가 부여되면 대응하는 '불시 기능훈련'이 추가됐다.
상황별 재난대응훈련으로 ▶태풍으로 인한 침수 ▶홍지문 터널 대형화재 ▶지하철역 대형화재 ▶불시 기능훈련 등 4가지 훈련을 실시하고, 25개 자치구도 각종 재난상황을 설정하여 토론 및 현장훈련을 진행한다.
21일(화) 오후 1시쯤엔 태풍 '누리' 북상으로 서울 지역에 강풍과 호우가 지속되면서 서울 일부지역이 침수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훈련했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한국전력공사, KT 등 유관기관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긴급 대책을 마련하는 등 토론식 훈련으로 진행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응급구조·구급대책과 비상수송대책, 전기, 가스, 통신복구 작업, 특히 사상자 및 이재민을 위해 병원 등 79개팀 437명의 재난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응급조치, 환자이송 등을 지원했다.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 사고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해 서울시 유관부서 및 기관들과 함께 합동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우선 21일 오후 2시 토론훈련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기능별 임무와 역할을 수행했다. 또, 22일 오후 3시엔 서대문구 홍지문 터널에서 주행하던 화물차와 관광버스가 추돌하여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재난 수습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날은 훈련으로 인해 오후 3시~3시30분까지 터널 내 성산~마장방향 1차로가 통제되니, 우회도로 이용 및 터널 주행시엔 전조등을 켜주는 등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도시철도공사는 22일(수) 오후 2시쯤 봉화산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내에서 신원 미상의 방화범이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승객이 객실 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기관사에게 신고하고, 기관사는 즉시 방화에 의한 응급환자 및 화재발생 사실을 종합관제센터에 보고, 객실방송으로 승객들을 안전한 옆 차량으로 대피토록 유도하는 등 초기진화와 응급환자 구호에 대한 역할과 임무를 수행한다.
오는 23일(목)엔 예고된 시나리오에 따라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훈련에서 탈피, 소방방재청에서 불시에 부여하는 재난상황에 대응하여 상황판단 및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불시기능훈련'도 실시한다.
불시기능훈련은 ▶상황전파 및 보고 ▶긴급물자 동원체계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사회질서 유지 등이다.
훈련기간 동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심폐소생술 체험장, 방독면 사용 체험훈련 등도 실시한다.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안전과(2133-8029, 8033)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사고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이번 현장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삼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서영웅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전국 맑고 일교차 커…오전 짙은 안게 주의
강보선 / 25.11.06

국회
제136차 경북 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 울진군에서 개최
프레스뉴스 / 25.11.05

경제일반
서귀포시, 보목·구두미포구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
프레스뉴스 / 25.11.05

문화
농촌진흥청,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 열려
프레스뉴스 / 25.11.05

문화
음성군·음성농협, 농촌 어르신 위한 ‘농촌 왕진버스’ 운영
프레스뉴스 / 2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