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투숙객 33명과 소방관 1명이 부상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 30분쯤 화곡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인 오후 10시 10분쯤 진화됐다. 불과 연기가 모텔 위쪽으로 번지면서 상층부 객실에 있던 송모(43·여)씨가 숨지고, 이모(21)씨 등 투숙객 3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타임모텔과 레인보우모텔은 각각 47실과 40실을 갖춘 중형급 모텔이지만, 방송시설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투숙객들 또한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연기가 모텔에 번지자 투숙객 대부분은 1층을 통해 대피했지만, 타임모텔 상층부 객실에 있던 송모씨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이모씨 등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들 중 다행히 심각한 환자는 없으며 대부분 연기로 인해 목 통증과 기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모텔에는 종업원이 2명씩 일하고 있었다. 김모(26)씨를 포함한 종업원들은 소화기와 물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은 위에서 떨어진 대리석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9일 현장감식을 통해 방송시설,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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