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동선 이동, 안전설비 시범 착용 등 신속한 탈출 위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시각장애인의 머릿속에 지하철역 실내지도를 그려보는 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지하철역 긴급대피를 위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화재 등 사고가 났을 때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 구조를 익히고 체험하는 게 이번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은 대개 몇 층 구조로 돼 있는지,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 미리 알면 긴급 상황에서 좀 더 빨리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관심은 예상보다 높았다. 장애인이 즐겨 찾는 재활관련 사이트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공고 1주일 만에 마감됐다. 이 교육에 꼭 참가하고 싶어 광주에서 온 지원자가 있을 정도다.
참가자 모집을 담당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상훈 재활교육팀장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장애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이번 교육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쉽게 적용이 가능해 참가자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교통약자 안전체험프로그램을 수요자 입장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기섭 서비스지원처장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장애인이 안전하게 탈출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자신의 노력과 공사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비장애인 승객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비상 상황에서 장애인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전체험교육 관련사진.(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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