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염물질 배출 많은 노후 건설기계엔진 무상교체 지원

서영웅 / 기사승인 : 2014-10-15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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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말까지 출시된 굴삭기 등 건설기계 145대 신형엔진 100% 무상교체…31일까지 희망자 접수

서울시가 지난 2004년 이전 출시된 오래된 건설기계(굴삭기, 지게차)의 엔진을 신형으로 무상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굴삭기와 지게차를 합해 총 145대의 노후된 엔진을 교체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발생을 동시저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설기계는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의 1.6%에 불과하지만 대기 오염물질(NOx)배출량의 약 17%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인체에 위해성이 높은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삼원촉매장치 교체, PM-NOx 동시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차량의 운행과정에서 생기는 기술적 문제점 파악,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편익 분석, 대기질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대기개선대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접수 대상인 지난 2004년 말까지 출시된 건설기계(굴삭기, 지게차)를 보유한 기관이나 개인은 서울시 공고문 참조 또는 서울시 친환경교통과(02-2133-3651, 김명기 주무관)로 문의하면 교체대상를 확인할 수 있다. 교체대상으로 선정되면 개인부담금 없이 신형엔진으로 교체할 수 있다.


접수는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며, 신청기간 중 접수량이 교체대수에 미달하면 예산범위 내 추가 모집해 선착순 마감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이번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차량배출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설기계 소유자 등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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