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5.4% 만성피로…안질환 위험 노출

서영웅 / 기사승인 : 2014-10-02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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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만성피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5.4%가 만성피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이 넘는 수치다.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원인으로는 '업무 과다와 수면 부족'(42.6%), '잦은 회식과 술자리'(29.1%), '몸의 이상'(12.9%) 등이 있었다.


이런 만성피로는 직장인들을 디스크, 비만, 당뇨 등 각종 질환에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과 시력저하 등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피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눈이 침침해지고 심한 경우 충혈, 염증과 함께 사물이 겹쳐 보일 수 있다. 눈의 통증으로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을 느낄 수도 있다.


이는 스트레스가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오면서 면역력을 저하시켜 세균, 바이러스 등에 취약해지는 동시에 시신경을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짧게는 2~3일 정도 증상이 나타난 후 사라지지만, 길게는 한 달 이상 지속돼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또 근무환경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겪을 수 있다. 건조한 실내 환경과 함께 콘택트렌즈,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피로해지기 때문.


안구건조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VDT증후군도 주의해야 한다. 일명 '컴퓨터 모니터 증후군'이라 불리는 VDT증후군은 장시간 모니터를 보면 눈이 침침하고 따끔거리며 심하면 두통까지 유발시킨다.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심화될 수 있다.


잦은 술자리도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지나친 음주를 하게 되면 결막이 붓고 눈이 수분을 빼앗겨 충혈되기 쉽다. 알코올의 독성은 직접적으로 시신경의 혈액 순환을 방해해 눈의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술자리의 담배 연기 역시 안질환의 원인이 된다. 직접 담배를 피울 경우 대표적인 실명질환인 황반변성의 발병을 앞당기며 녹내장 진행 속도를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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