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배우 박시후(35·사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22)의 혈액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특이한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된 A씨의 약물검사 결과는 정상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등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리는 마약류 GHB(감마 하이드록시 부티르산·일명 물뽕)는 하루가 지나면 체내에서 급속히 분해되기 때문에 A씨가 약물을 섭취하고도 이번 약물검사결과에서 반응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피해자 측의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11시쯤 서울 청담동 B포장마차에서 박시후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새벽 2시쯤 만취 상태로 박시후의 청담동 아파트에 갔다가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에게 마약이나 수면제 등 약물이 투여됐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경찰서는 내달 1일 박시후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이 3차 소환 요청이다. 경찰은 "만약 (박시후씨가) 이번 소환에도 불응한다면 체포 영장 신청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is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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