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신청서 등 조작해 돈 빼돌린 후 선물 투자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 4월 700억원 규모의 횡령에 이어 2년 만에 또 다시 거액의 사고가 터진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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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뉴스1. |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은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이번 금융사고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다.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이다.
앞서 우리은행에서는 2022년 4월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 전 모씨가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8년 동안 8회에 걸쳐 697억3000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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