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특산물, 청년 셰프 손에서 ‘K-푸드’로 재탄생

박정철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18: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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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K-푸드 나만의 메뉴 만들기’ 쇼케이스 성료… 16인 셰프의 혁신 메뉴 선보여
▲곡성 특산물, 청년 셰프 손에서 ‘K-푸드’로 재탄생 (사진제공=곡성군)

[전남=프레스뉴스] 박정철 기자=곡성군은 지난 829일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K-푸드 나만의 메뉴 만들기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K-푸드 취·창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최종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쇼케이스에서는 한 달간의 과정을 마친 16명의 교육 수료생이 토란, 깻잎, 흑찰옥수수, 멜론 등 곡성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혁신 메뉴를 선보였다. 깻잎 코티지 키마 카레 토란 뇨끼 깻잎 페스토 돼지안심 스테이크 흑찰옥수수 휘낭시에 등 한식과 양식을 넘나드는 창의적 요리는 조상래 곡성군수, 강덕구 군의회의장, 외식업 전문가, 지역 창업가 등 40여 명의 시식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K-푸드 취·창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참여가 꼽힌다. 프랑스 파리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이자 곡성 출신인 김현수 셰프를 필두로, 파리 미슐렝 레스토랑 출신이자 순천 오트르망 오너셰프인 이노션 셰프, 뉴욕 미슐랭 빕 구르망 레스토랑 출신이자 광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요리의 바다 오너셰프인 이순철 셰프, 순천 조훈모 과자점 제과점 조현익 대표 및 김건일 생산부장, 브랜딩 전문가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메뉴 개발부터 브랜딩, 스토리텔링, 진로 탐색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셰프로서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단순히 메뉴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지역 외식업계 전문가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곡성군은 향후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창업 연계 지원단계를 통해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쇼케이스는 곡성의 우수한 농산물이 청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만나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곡성군이 K-푸드를 선도하는 음식 관광 도시이자,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곡성군은 교육발전특구의 선도 모델을 제시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인재 양성과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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