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오염수 방류 선택 30년 뒤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를 일...철회 촉구

장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3 19: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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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관련 경기도지사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관련 입장문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염수 방류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크게 불안하게 하고 그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은 우리 어민,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커다란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미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류의 터전, 특히 해양생태계에 30~40년 동안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염수 방류는 과학과 괴담의 문제가 아닌 인류 미래에 대한 책임과 무책임의 문제다. 과학적 검증에 대해서도 논란이 남아있다”라며 “30~40년 동안 방출될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악영향은 아직 불확실한데 10년뒤, 30년 뒤 우리 바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경기도는 추경을 통해 대책을 세워야 하고,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라며 “일본 예산 아끼기 위한 오염수 방류에 왜 우리 국민의 세금을 써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염수 방류로 사회 갈등과 혼란이 심해지고 있는데, ‘사회적 안전’ 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누가 지불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걱정을 괴담으로 치부하고 대통령실 예산으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홍보영상을 제작하며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인정했다”면서 “국민의 80% 이상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방조를 넘어 공조한다는 생각마저 들어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선택이 30년 뒤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를 일”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양심과 도의에 어긋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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