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컴퓨팅센터 해남 솔라시도 착공…대한민국 AI 3대 강국 향한 첫 삽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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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4천억원 투입, 2028년 가동 목표…삼성 17조원 AI 메가프로젝트 본격화
해남, AI·반도체·재생에너지 융합한 국가 핵심 산업거점 도약 기대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 (명현관 해남군수 축사 )/해남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가 3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이번 착공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반도체·로봇 분야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해남은 국가 AI 인프라 구축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AI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광주전남특별시 시의원과 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장 및 군의원, 안정태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정·관계와 산업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 AI컴퓨팅센터 비전 선포와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하는 기공 발파 퍼포먼스로 진행되며 국가 AI 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AI 혁명의 역사적 순간"이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이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갖춘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가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발전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 인프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조4,065억 원을 투입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우선 구축한 뒤 2030년까지 5만 장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 완공 이전인 2027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의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먼저 개방해 산·학·연의 연구개발 수요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4만8,996㎡ 부지에 연면적 1만6,978㎡,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우선 40MW 규모로 구축한 뒤 추가 40MW를 증설해 총 80MW 규모의 AI 전문 데이터센터로 확대된다.

완공 이후에는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AI 컴퓨팅 허브로 운영되며, 산·학·연과 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국내 AI 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클러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민간 출자를 기반으로 올해 6월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KOACC)를 설립해 사업 추진을 맡고 있다.

센터 건립 과정에서 약 2만 명의 고용 창출과 6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착공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AI 기본사회 구현과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포함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총 17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적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산 AI 반도체 산업 활성화는 물론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AI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의 배경에는 즉시 착공이 가능한 대규모 산업용지와 국내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안정적인 전력망과 용수 공급 등 솔라시도의 우수한 입지 여건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광주특별시와 해남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행정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해남군은 인허가 절차를 1개월 이내에 마무리하는 등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지원을 지속 강화해 국가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클라우드·디지털서비스 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RE100 국가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병행 추진해 AI와 에너지가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기업 투자 원스톱 지원과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과 전문인력이 머무는 미래형 산업도시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 전략이 해남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정부와 국회, 전남광주특별시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적극 뒷받침하고, 해남을 AI와 재생에너지가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도시이자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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