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협력 강화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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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보·기술 연계 업무협약 체결… CA저장고·플라즈마 기술 활용해 여름 배추 수급 안정화 추진
aT-농과원-국립기상과학원 공동워크숍/aT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산물 수급 안정과 저장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aT와 국립농업과학원은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 농림정보 및 기술 공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농업 정보와 기술, 유통 및 비축 역량을 결합해 농산물 수급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장기 저장기술의 현장 보급과 상용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정보·기술 교류 ▲aT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농넷)과 농과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데이터 연계 ▲정부 비축기지 CA저장고 신축 및 장기저장 공동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수매 봄배추를 활용한 CA(Controlled Atmosphere·기체조절) 장기저장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CA저장기술은 저장고 내부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로, 여름철 고랭지 배추 생산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을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생산량이 안정적이고 저장성이 우수한 봄배추를 장기간 보관한 뒤 여름철 배추 공급 부족 시기인 9월까지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증하고 있다.

올해 실증사업은 기존 CA저장기술에 플라즈마 공기살균 기술을 추가 적용해 저장 효율을 한층 높인다.

플라즈마 기술은 기체에 전기적 에너지를 가해 생성된 활성입자가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저장고 내부 공기를 살균해 배추 외엽 곰팡이 발생을 줄이고 저장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a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기상 데이터와 농산물 수급 정보를 연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농산물 수급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과학적 농업정보와 기술, 공사의 유통·비축 역량을 결합해 배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수급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과 농산물 수급관리를 연결하는 상시 협력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직후 한국농림기상학회 하계 학술대회와 연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해 CA저장 기술 활용 사례와 농넷·조기경보시스템 연계 방안 등을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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