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Food+ 수출액 130억달러 돌파…'역대 최대'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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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100억달러·전후방산업은 30억달러
▲서울 마포구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외국인 학생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30억 3000만 달러(6.1%)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99억 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0% 증가한 반면, 전후방산업은 30억 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농식품 수출은 2015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 12억 4850만 달러(31.1%), 과자류 7억 7040만 달러(17.4%), 음료 6억 6270만 달러(15.8%), 쌀가공식품 2억 9920만 달러(38.4%) 등 가공식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라면은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에 자주 노출되고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권역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텍사스의 대형 유통매장 신규 입점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신선식품 중에는 김치가 1억 6000만 달러(5.2%)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신규 시장에 비건김치,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을 소개하고 입점매장을 확대한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미국(21.2%), 중국(7.9%), 아세안(4.3%), 유럽(25.1%), 중동(10.0%), 중남미(21.8%)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2024년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15억 9290만 달러로 2023년 3위 시장에서 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중국은 온라인 플랫폼(티몰, 징동 등)에서의 라면 판매 확대 및 K-음료의 현지 카페 체인점 입점 확대로 5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후방산업은 수출액 비중이 큰 농기계와 스마트팜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스마트팜은 2023년 대형수주 역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18.8% 감소한 2억 408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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