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제38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30년 공직생활 마무리하며 퇴임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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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균 제38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12월 11일 오전 경남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퇴임식을 갖고,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경상남도)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박명균 제38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12월 11일 오전 경남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퇴임식을 갖고,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 부지사는 2024년 9월 2일부터 2025년 12월 10일까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며 탁월한 행정력과 헌신으로 경남 도정 역사에 뚜렷한 공적을 남겼다.​


산청 출신인 박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쳐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에 임명됐다. 재임 기간 동안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주요사업의 정부 예타 통과, 국비 11조 원 시대 개척, 남해안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거창·남해 도립대 국립창원대 통합,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지정, 경남 도민연금 등 민선 8기 도정의 크고 작은 성과에 기여했다.​

특히 산청·하동 대형산불과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 발생 당시 위기 대응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 부지사는 “여러분의 헌신과 따뜻한 손길은 슬픔에 잠긴 도민들에게 크나큰 위로가 됐다”고 말하며 그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퇴임사에서 박 부지사는 “공직 생활 30년을 이곳 경남도청에서 마무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공직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찾아가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청 공직자들에게는 “경남도민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여러분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며, “지사님의 리더십을 믿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민선 8기가 경남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로 기록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부지사는 “이 작은 공직자가 걸어온 30년의 여정이 조금이나마 우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었기를 바라며, 새로운 영역에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존재로 거듭날 것을 희망한다”는 말과 함께 모든 이의 건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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