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 발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년 연속 하향 안정화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우리나라 가계가 짊어진 빚이 지난해 말 1927조 원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다만 가계부채 비율은 3년 연속 하향 안정화가 확실시됐다. 경제 성장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보다 빨랐던 덕분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 3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조 8000억 원(2.2%) 증가했다.
연간 가계신용이 2021년(7.7%)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앞서 2022년과 2023년 연간 가계신용 증가율은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각각 0.2%, 1.0%로 둔화한 바 있다.
그러나 가계 빚 증가 속도가 경제 성장세를 밑돌면서 경제 규모 대비로는 하락세가 예상됐다.
올해 가계부채 비율도 하향 안정화 기조를 예측했다.
지난해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은 1년 새 39조 7000억 원 증가하면서 전년(17조 4000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2배 넘게 급증했다.
주담대 증가 폭은 연간 59조 5000억 원으로 전년(51조 원)과 비슷했으며,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에서 19조 8000억 원 감소하면서 전년(-33조 5000억 원)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신용카드 할부 등 판매신용의 경우 한 해 2조 1000억 원 늘어 전년(5000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에서 50조 1000억 원이 뛰어 전년(13조 4000억 원) 대비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에서도 7조 6000억 원 감소를 기록하면서 감소세가 전년(-27조 5000억 원)보다 눈에 띄게 작아졌다.
작년 4분기 전체 가계신용은 전 분기 대비 13조 원 늘어났으며, 증가 규모 가운데 가계대출이 10조 6000억 원, 판매신용이 2조 4000억 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주담대 증가 규모는 11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19조 4000억 원)보다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1조 2000억 원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전 분기(-2조 7000억 원) 대비 상환 행렬이 잦아든 상황으로 해석됐다.
정부·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로 인해 은행권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옮겨간 '풍선 효과'의 경우 연초 완화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은은 밝혔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년 연속 하향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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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가계빚이 1927조원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사진= 뉴스1) |
다만 가계부채 비율은 3년 연속 하향 안정화가 확실시됐다. 경제 성장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보다 빨랐던 덕분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 3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조 8000억 원(2.2%) 증가했다.
연간 가계신용이 2021년(7.7%)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앞서 2022년과 2023년 연간 가계신용 증가율은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각각 0.2%, 1.0%로 둔화한 바 있다.
그러나 가계 빚 증가 속도가 경제 성장세를 밑돌면서 경제 규모 대비로는 하락세가 예상됐다.
올해 가계부채 비율도 하향 안정화 기조를 예측했다.
지난해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은 1년 새 39조 7000억 원 증가하면서 전년(17조 4000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2배 넘게 급증했다.
주담대 증가 폭은 연간 59조 5000억 원으로 전년(51조 원)과 비슷했으며,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에서 19조 8000억 원 감소하면서 전년(-33조 5000억 원)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신용카드 할부 등 판매신용의 경우 한 해 2조 1000억 원 늘어 전년(5000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에서 50조 1000억 원이 뛰어 전년(13조 4000억 원) 대비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에서도 7조 6000억 원 감소를 기록하면서 감소세가 전년(-27조 5000억 원)보다 눈에 띄게 작아졌다.
작년 4분기 전체 가계신용은 전 분기 대비 13조 원 늘어났으며, 증가 규모 가운데 가계대출이 10조 6000억 원, 판매신용이 2조 4000억 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주담대 증가 규모는 11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19조 4000억 원)보다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1조 2000억 원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전 분기(-2조 7000억 원) 대비 상환 행렬이 잦아든 상황으로 해석됐다.
정부·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로 인해 은행권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옮겨간 '풍선 효과'의 경우 연초 완화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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