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나라살림 적자 83.2조…작년보다 15조 늘어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1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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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9월호 발표
총지출이 총수입 능가한 탓 통합재정수지 52.3조 적자…중앙정부 채무 1159조
▲올 7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올해 1~7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0조 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세수펑크가 가시화한 가운데 지출 증가분이 수입 증가분을 넘긴 영향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러한 내용의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발표했다.

올 7월 누계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조 9000억 원 감소한 357조 2000억 원이었다.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늘었으나, 국세수입이 크게 줄어든 여파다.

1~7월 국세수입은 208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 8000억 원 감소했다.

국세 세수진도율도 56.8%로, 지난해 결산(63.2%)보다 6.4%포인트(p) 낮았다.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조 1000억 원 늘어난 18조 4000억 원, 기금수입은 11조 6000억 원 증가한 129조 9000억 원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농어촌공사가 청사를 이전하면서 기존 부지 매각대금이 늘며 세외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총수입 진도율은 58.3%를 기록했다. 지난해 결산과 비교하면 3.2%p 낮은 수치다.

1~6월 총지출은 409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조 3000억 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건강보험가입자지원(3조 2000억 원), 퇴직급여(1조 2000억 원), 부모급여지급(1조 1000억 원) 등에서 지출이 늘었다.

그 결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2조 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3조 2000억 원 적자였다.

정부가 앞서 제시한 연간 적자 전망치(91조 6000억 원)보단 8조 4000억 원 낮은 수준이다. 이밖에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59조 3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3조 4000억 원 증가했다.

8월 기준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 8000억 원이었다. 1~8월 국고채 발행량은 127조 7000억 원이다. 연간 총발행 한도의 80.6%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 국고채 금리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미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으로 '빅 컷' 기대감이 커지는 등의 영향으로 단기물 금리가 하락했다"며 "다만 내년도 국채 발행량 규모 확대에 따른 장기물 수급 부담 우려 등으로 장기물 금리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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