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 2월 중 발표…80% 수준까지 관리"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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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금리 인하 기대로 다시 증가 유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이달 중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 의식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 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F4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4년 이후 17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특히 코로나19 기간 급증해 98.7%까지 높아졌다. 다만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올해 90.5%(전망치)로 코로나19 이전(2019년 89.6%)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F4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 대행은 이어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올해 전망치 3.8%) 내에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며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2월 중 확정·발표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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