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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뉴스1) |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넘어 지난 윤석열 정부 3년의 실패에 대해 집권당으로서 총체적 심판을 받았다"고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그는 "22대 총선 참패 이후 심화했던 당내 계파 갈등과 분열이 우리 지지자들의 원팀, 단결을 저해했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고 당내 갈등을 주요 패배 원인으로 들었다.
그러면서 "중도와 보수와 화합하고 쇄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지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해야 할 때"라며 "저부터 깊이 성찰하며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에서조차 뒷짐 지는 행태, 분열의 행보를 보인 부분, 내부 권력 투쟁을 위해 국민의힘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논리를 칼처럼 휘두르고, 오히려 그들의 칭찬을 훈장처럼 여긴 자해적 정치 행태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국민과 당원들이 많다"며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저는 5선이고 이미 원내대표직을 한 번 수행한 바가 있었다"며 "하지만 그래도 당시 여당으로서 국가적 위기와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했기에 다시 책임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야당의 무리한 악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한 재의요구권(거부권) 방어 100석을 지켜내기 위해, 당이 광장 에너지에 지나치게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대선을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고 화합을 지켜내기 위해, 당내 일각의 지속적인 도발과 자극, 심지어 인격모독까지 감내했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도움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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