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향토유산 ‘팔곡당산 산신제’ 봉행…마을 전통 이어간다

장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1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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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관련 기록 남아…주민 주도로 천신제·산신제 전승
▲지난 23일 상록구 팔곡일동 팔곡당산 산신당에서 '팔곡당산 산신제'가 진행중이다.(사진=안산시)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 상록구 팔곡일동 팔곡당산 산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팔곡당산 산신제’를 봉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팔곡당산 산신제는 팔곡동 일대 주민들이 천신(天神)과 팔곡산의 산신(山神)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 온 공동체 의례다. 매년 음력 10월 초순 길일을 정해 이어져 왔으며, 전통 제의 형태와 지역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안산시 향토유산으로 지정됐다.

산신제의 정확한 시작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930년대부터 관련 제의 문서가 남아 있으며 마을에 전해지는 설화 등을 통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지역의 민속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2002년 발족한 산신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제례는 팔곡산 정상의 제단에서 천신제를 지낸 뒤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신제의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고, 헌수와 헌향, 음복 등 전통 제례 절차를 진행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팔곡당산 산신제는 주민들이 공동의 평안을 기원하고 마을의 역사와 기억을 세대에 걸쳐 이어 온 공동체 문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팔곡당산 산신제는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간직한 향토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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