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광주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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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신뢰 바로 세우고 인성이 살아있는 교육으로”
▲오경미 광주교육발전포럼 대표/본인 제공

[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오경미 광주교육발전포럼 대표(전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가 광주광역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오 대표는 “최근 광주 교육계는 인사 비리 의혹과 행정 공백으로 깊은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무너진 신뢰를 바로세우고, 인성과 기본이 살아있는 교육으로 광주교육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 출마에 있어 ▲밀실 인사 원천 차단 ▲인간 중심의 AI 교육 추진 ▲광주 지역 특화 이공계 인재 양성 ▲교육행정 혁신과 교육환경 개선 ▲광주정신(민주·인권·평화) 세계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교육청의 밀실 인사를 막기 위해 독립 감사위원회 설치, 인사 과정 실시간 공개 등 강도 높은 청렴 개혁을 제안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광주가 보유한 AI 국가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지역 기반을 활용한 에너지·AI 융합 교육을 통해 ‘슈퍼 이공계 인재 양성’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어 “보여주기식 AI교육이 아닌, 독서와 토론, 예체능이 조화를 이루는 인성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며 “공감하고 질문하는 학생,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광주를 민주·인권·평화의 교육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세계가 광주정신을 배우러 오도록 만들겠다”며 국제적 교육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오 대표는 36년간 교사, 교장, 장학관, 교육국장까지 두루 거친 실무형 교육행정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광주 최초의 여성 교육감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에서 길러낸 행정 전문성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으로 변화와 신뢰 회복을 바라는 교육 가족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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