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라이즈(RISE) 넘어 ‘앵커(Anchor)’ 체계로 전면 개편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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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12일 제2차 경기도RISE위원회 열어, 1차년도 성과 연차평가 및 신규 과제 수행대학 선정 결과 등 심의・확정
- 신규 과제 ‘G-BRIDGE(8개교)’, ‘G-마이스터대(4개교)’ 최종 선정… 4년간 기술 실용화와 현장인력 공급망 구축 집중 지원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경기도가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이하 앵커)’로 전면 개편하고, 앵커 대학들의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와 신규 과제 수행대학 선정 결과를 확정·통보했다.


‘앵커(Anchor)’는 지자체가 주도해 대학을 지원하고, 풍부한 첨단산업 인프라 등 지역의 일자리 전략과 연계해 글로벌 혁신 인재를 키워내는 ‘지산학연 동반성장’ 재정지원 모델이다.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하고자 기존 대학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026년 제2차 경기도RISE위원회’를 열어 사업명칭 변경과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신규 과제 2개의 수행대학 선정 결과와 도 자체 사업비 집행·관리 지침 개정안을 담은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는 앵커 사업을 수행 중인 총 34개 대학·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매우우수 7곳 ▲우수 12곳 ▲보통 11곳 ▲미흡 4곳을 선정했다. 매우미흡 판정을 받은 대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우우수’를 받은 대학들은 도민과 산업계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경희대는 솔브레인과 협약하여 ‘경희판교VI캠퍼스’를 판교에 개소해 스타트업 육성 거점을 마련했으며, 단국대는 학생 창업기업 육성으로 단기간에 3억 원의 매출과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연천군에 ‘단국 G-RISE 지원센터’를 신설해 경기 북부의 청년 정주와 그린바이오 산업화의 기틀을 다졌다. 

 

성균관대는 학부와 대학원의 경계를 허문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실무형 AI 인재 배출에 집중했다. 한양대 ERICA의 경우 현장 중심의 특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학생들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으로 직접 연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민대는 35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의체를 구축해 경기 북부의 스마트 안전 및 푸드테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산대는 대학-병원-기업이 연계된 ‘AI 기반 임상실습 통합 플랫폼’을 직접 개발해 의료 실습 현장의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성대는 글로벌 뷰티 기업(ELCA KOREA)과 손잡고 교육과 현장 실습이 지역 내 취업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맞춤형 전공트랙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경기도는 ‘매우우수’와 ‘우수’ 평가를 받은 19개 대학·컨소시엄에 대해 오는 9월 중 등급별로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해 성과 창출을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반면 ‘미흡’으로 확인된 4개 대학에는 전문가 중점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과제 2개에 대한 수행대학 선정 결과도 확정됐다.


일반대를 대상으로 하는 ‘G-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G-BRIDGE)’ 과제에는 가천대·경희대 등 8개교가, 전문대 대상의 ‘G-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지원(G-마이스터대)’ 과제에는 경민대·경복대 등 4개교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향후 4년간 매년 G-BRIDGE는 5억 원을, G-마이스터대는 3억5천만 원을 각각 지원받아 도내 기술 실용화와 현장 인력 공급망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도는 최근 변경된 교육부의 사업비 집행·관리 지침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올해부터 교육부에서 관리를 넘겨받은 8개 이관 사업의 사업비 규정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경기도 자체 사업비 지침 개정도 완료하는 등 제도를 정비했다.


현병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내 수행대학들의 훌륭한 역량과 혁신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앵커 체제를 통해 도내 인재들의 기술적 성장을 촉진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이 지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의 강력한 동력으로 전환되는 대한민국 대표 지산학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년도 성과관리 체계 확립으로 앵커 사업의 기반을 다진 경기도는 지역을 넘어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다. 도는 3차년도 적용을 목표로, 지역의 최대 강점인 풍부한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기술·인재 혁신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대학에 폭넓은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 부여해 창의적·선도적 혁신 성과를 유도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로 확산될 수 있는 ‘초격차·동반성장 모델’을 모색하고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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