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의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를 희망한다” 평화의 울림을 함께 만들어가자!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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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최근 북한과 대북 접촉을 승인하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남북 화해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적극 이행한다.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 기념사진/남북스포츠나눔운동본부 제공
[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오는 2025년 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단순한 국제 스포츠 경기를 넘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사적인 무대가 되도록 북한 선수단의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회 핵심 전략으로 평화, 친환경, 저개발 국가 양궁 기술 지원(ODA) 등을 대회 가치로 표방하고 결승은5·18 민주화 광장에서 치르게 된다.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는 스포츠의 힘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한다. 이러한 취지에 발맞추어 최근 이재명 정부가 북한과 대북 접촉을 승인하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북한 선수단 초청을 공식 추진하게 된 데 대해 우리는 깊은 환영의 뜻을 밝힌다.


김대중재단 기후환경위원회(이차복 회장)와 남북 스포츠나눔 국민운동본부(강래성 사무처장), 광주광역시 궁도협회(강원주 회장), 광주광역시 체육 원로인(조동진 회장)등 사회단체들도 북한 선수단의 이번 대회 참가를 정중히 요청하며 이를 계기로 남북 간의 긴장 완화와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남북 화해의 플랫폼으로 만들도록 이번 대회를 통해 북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고 남북한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의 물꼬를 다시 여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 이는 남북 공동의 명분이자, 민족 화합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다.


광주는 5·18 민주화성지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평화·인권·민주주의의 도시이다. 김 대통령이 강조했던 '햇볕정책'과 '대화의 정신'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남북 상생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대회를 넘어서 소통과 화합, 평화의 무대로 지속 가능한 한반도 미래를 위한 메시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최근 조직위가 밝힌 바와 같이 선수단에 일회용 생수병 대신 텀블러에 식수를 제공하고 경기장 내 플라스틱을 최소화 하며 종이 홍보물 대신 QR 코드로 대체 하는 등 관람객 대상 탄소중립 홍보에 앞장 선 것은 매우 바람직한 변화이며 이번 대회가 노플라스틱, 탄소 중립 실천의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하여 이러한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모든 스포츠 행사와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의 선도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

이번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남북 간 새로운 스포츠 협력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하며, 북한 선수단의 용기 있는 결단을 다시 한 번 호소하며 민간과 정부 국제사회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야 할 때이다.


스포츠는 국경과 이념을 넘어서는 인류 공동의 언어이며,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의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가 실현되어 다시금 한반도에 평화의 활시위를 당기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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