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도시숲·녹지공간 조성’ 경남도 우수기관 선정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1:22: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기후대응 도시숲·명품가로수길 조성 등 선도적 녹지 행정 인정받아
▲남해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남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남해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남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산 확보 및 집행, 녹지 조성 실적, 시민 참여도, 법률 이행 여부, 현장 관리 등 다방면에서 평가를 실시했다. 남해군은 국도변 녹지사업과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해군은 서면 중현리 국도 개선공사 이후 발생한 잔여 부지에 쌈지숲을 조성하고, 2031년 개통 예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진입 구간인 평현~연죽교차로 1.43km 구간에 미국풍나무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했다. 상주 두모 지역에는 왜성수국과 기린초, 팜파스 등 2만5천여 본의 식물을 활용한 실외정원을 마련해 지역 경관을 개선했다.

특히 고현면 차면리의 기후대응 도시숲(0.8ha)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성을 반영해 후박나무, 산벚나무, 먼나무 등을 식재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해당 숲은 대기오염 저감과 도로 미관 개선 효과를 거두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해군은 2024년 개정된 도시숲법에 따른 조례 개정과 가로수 관리계획 수립 등 법적 대응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군은 가로수 및 녹지공간의 체계적 관리로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고, 녹지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왔다.

또한 주민 참여형 환경운동으로 ‘내나무갖기 캠페인’, ‘플로깅 행사’, 재경 남해군향우회 여성협의회와 공동 추진한 가로수 식재 행사 등을 꾸준히 펼쳐 지역 공동체와 환경 보호 의식을 높였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주민과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녹지 환경을 조성해왔듯 앞으로도 녹색복지 실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