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무극파 발언' 사과 요구에 "기분 나쁘면 되돌아보라"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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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개혁주체인 양 선동하고 동지 공격…무책임한 극단주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검찰개혁을 진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주장하는 분도 있고, 자신의 숨겨진 정치적 사적 목적을 위해 선명성만 내세우거나 과도한 선동적 주장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검찰개혁을 발목잡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X(옛 트위터)에 '검찰개혁 방해 등 비판자들을 혹세무민하는 '무극파'니 '국정방해세력'으로 몰았던 건 사과 안 하냐'는 한 누리꾼의 글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부 국민들의 조급하고 절박한 개혁열망에 편승해, 개혁실패의 불안감을 자극하며, 자기만 선명한 개혁 주체인양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선동을 하고, 진짜 개혁을 하려는 동지를 공격하며, 실질적·실효적 개혁의 실패로 이끌어가는 것이 무책임한 극단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그에 속하지 않으면 언짢으실 이유가 없고, 그에 속한다고 생각돼 기분 나쁘시다면 한 번쯤 되돌아 보시기를 권유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내국인·외국인 고용 발언과 관련한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공공일자리에 대해 거론하다가 “농업·임업·축산업·어업할 것 없이 살려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 (일을) 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임금을) 전부 다 송금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한 언론은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이 대통령 발언 비판 쇄도”라는 제목으로 이주노동자 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엑스 글에서 “(기사 제목에 나온)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실제 국무회의 발언인)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같은 기사 내에서도 본문의 내용과 제목의 내용이 다르다. 정론직필을 하고자 하는 언론일 테니 기사를 정정하고 사과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남겼다.

이어 “발언의 전후 맥락상 외국인 노동자가 도움은 되지만 내국인 노동자에 비해 ‘크게’ 도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비교화법이 분명한데도, ‘도움이 안 된다’고 전제하고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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