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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4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모습./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한국 수출이 3개월 연속 900억 달러를 넘겼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467억 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7% 증가한 98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2.5% 늘어난 635억1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8월 수출은 지난 6월 1020억 달러, 7월 990억 달러에 이어 역대 월간 기준 세 번째로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72.5% 증가한 44억7000만 달러로 4개월 연속 40억 달러를 웃돌았다.
반도체 수출은 209.0% 증가한 46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인 지난 6월의 448억 달러를 넘어섰다. 구글, 아마존 등 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DDR5 16Gb 고정가격은 4월 35.0달러에서 8월 46.5달러로, NAND 128Gb 가격은 24.2달러에서 30.5달러로 올랐다.
컴퓨터 수출은 기업용 SSD 핵심 부품인 NAND 가격 상승 영향으로 419.5% 늘어난 6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간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무선통신기기는 신제품 판매 증가로 21.2% 증가했고,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오름세로 65.3% 늘었다.
화장품 수출은 52.1% 증가한 13억1000만 달러, 바이오헬스는 22.3% 늘어난 14억1000만 달러로 각각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농수산식품도 1.5% 증가한 9억8000만 달러로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체의 하계휴가 시점 이동,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29.8% 감소한 38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선박 수출도 인도 물량 감소로 45.9% 줄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은 900억달러 이상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정책과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쿼터(TRQ)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정세 등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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