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보류에 유가 11% 급락… 전국 기름값 2주째 내려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09: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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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100달러 아래로… 반등했던 서울 휘발유도 하락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 주,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크게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72.3원 내린 1829.3원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보류하고 종전 협상을 시사하자 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9.94달러로 전장 대비 10.9% 하락했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8.13달러로 10.3% 내렸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이날 앞서 아시아장에서 한때 배럴당 114달러를 웃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보류 발언 직후 배럴당 96달러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유가는 이란 매체들이 미국과의 대화 소식을 부인하는 이란 당국자들의 발언을 전하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기쁘게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심도 있고 상세하며 건설적인 이 대화의 내용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819.02원으로 어제보다 0.24원 낮아졌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815.37원으로 전날보다 0.67원 내려갔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최고가격제 시행을 앞둔 지난 11일 하락하기 시작해 오늘까지 14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틀 연속 올랐던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다시 하락 전환해, 어제보다 0.12원 내린 1,848.75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경유 가격은 0.03원 내린 1,837.17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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