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비공개 부동산 '마라톤 회의'… "신속한 주택 공급 방법 찾아야"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0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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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내 금융·주택 후속 보고 주문
▲미국·남미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최장기 순방을 마치고 3일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부동산과 증시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기존 주택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내 금융·주택 공급 관련 추가 보고를 받는 후속 회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3일 청와대에서 오후 3시부터 10시 30분까지 7시간 30분 동안 ‘최근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비공개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용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행정 조치와 금융, 재정, 규제 완화 등 공급의 신속한 실현을 위한 모든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또한 한 총리와 장관들에게 기존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국민 요구를 다각적으로 반영해 추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의 정책 효과와 추가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이런 행보는 최근 지지율 하락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7월 27~31일 무선 자동응답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4% 포인트 내린 45.9%를 기록했다.

 

3주 연속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0.5%로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급격히 확대된 증시 변동성과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논란, 국회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 등 주요 정국 현안이 국정 지지도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며 “2~3일 이내에 금융과 주택 공급과 관련한 추가 보고와 점검을 위한 후속 회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관계부처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주택 공급 확대와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다시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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