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매 전 농산물 잔류농약 신속검사 체계 구축

김희수 / 기사승인 : 2020-05-04 14: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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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보건환경연구원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 운영 시작


경남도, 경매 전 농산물 잔류농약 신속검사 체계 구축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창원내서농산물도매시장 내에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전담할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를 설치하고 지난 4월 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당초 3월 개소식을 가진 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소식 없이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검사소는 도매시장 내 유해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전담하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안전관리강화 방안으로 국비 7억원, 도비 9억원, 창원시비 6억원 등 총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됐다.

창원내서도매시장 관리동 및 청과동 건물 350㎡을 리모델링해 검사공간을 마련했다.

전문인력 7명이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최신 분석장비 26종을 이용해 24시간 주·야간으로 잔류농약 및 유해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소에서는 마산청과시장과 창원원예농협 법인으로 출하되는 경매 농산물 174개 품목, 6만1627톤 중에서 주 2회 12~20건을 무작위로 채취해 잔류농약 250항목을 6시간 이내에 검사하고 있다.

4월 6일 운영 이후, 경매 전 신속검사를 위해 상추, 깻잎, 애호박, 양파 등 농산물 4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내서농산물검사소장은 “최근 안전한 농산물 관리를 위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으로 부적합 농산물의 신속한 유통 차단을 위해 도매시장 내 현장 검사소 설치가 절실히 요구됐다”며 “신속한 검사로 부적합한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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