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건소, 자살예방사업 집중 추진

이슈타임 / 기사승인 : 2020-05-04 0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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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고위험 시기 맞아 전화상담, 심리지원 등 밀착관리


괴산군 보건소, 자살예방사업 집중 추진


충북 괴산군 보건소가 자살 고위험 시기를 맞아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자살 고위험 시기란 겨울철 상대적으로 낮았던 자살률이 증가하는 3~5월을 말하며 이 기간에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밀착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감을 느끼는 지역주민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지난 3월 최근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높았던 읍·면 10곳에 자살예방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한 중증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수시로 안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 상담을 하는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관내 병·의원, 약국, 마트,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자살예방 홍보 전단지를 배포했다.

지역주민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곳곳에 안내책자를 비치하고 포스터도 붙였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진행 중이며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마음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자살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등과 함께 자살고위험군 집중 관리,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 자살유족 및 유가족 프로그램,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등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 고위험 시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진 분들이 많다”며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이들이 새로운 힘을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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