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록산서 대형산불 대응 합동훈련… 주민대피·인명구조 협업 점검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10-28 2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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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서귀포시 공동 실시, 300여 명 참여
▲ 2026년 산불 복합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방안전본부·서귀포시와 함께 28일 오후 4시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일원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대형산불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연계해 관계기관의 역할 분담과 공동 대응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와 서귀포시, 제주동부소방서를 비롯한 소방·경찰·군·산림 관계기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의료기관,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300여 명이 참여했다. 헬기와 드론을 포함한 장비 51대도 투입됐다.

훈련은 대록산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탐방객들이 고립되고, 인근 전기차와 영농조합법인 시설, 풍력발전기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산불 진화대원이 고립되거나 진화자원이 부족해지는 등 돌발상황을 부여하고, 산림 피해 면적이 480㏊까지 확대되는 상황을 설정했다.

현장에서는 산불 진화와 인명구조, 주민대피, 시설물 보호가 동시에 필요한 상황에서 기관 간 협업 절차를 점검했다.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현장 지휘체계를 확인하고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풍력발전기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구축 훈련을 진행했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하고, 환자의 부상 정도와 치료의 긴급성에 따라 분류·이송하는 절차도 점검했다.

주민과 관광객의 대피 과정에서는 고령자·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 절차를 확인했다. 도로 통제와 급수·수송 지원, 현장 인력의 안전 확보도 함께 살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는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13개 실무반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토론훈련을 진행했다.

도지사가 현장을 지휘하는 동안 행정부지사는 상황실을 총괄하며 도내 재난상황 관리와 인력·장비 등 자원 조정을 맡았다.

토론훈련에서는 비상 대응기구 가동, 기관별 역할과 지휘체계, 주민 대피 결정, 제주도와 행정시 간 자원 지원·조정 절차 등을 점검했다.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은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계했다. 상황실의 결정이 현장 조치로 이어지고, 현장 대응 결과가 다시 상황실에 전달되는 과정을 살피며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제주도는 훈련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담당 부서별 이행계획을 수립해 행동지침서와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위성곤 지사는 “훈련의 성과는 실제 재난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대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현장 안전인력과 진화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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