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완료…31일 최종 점검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8-31 1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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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 개최
▲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

제주도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11일 앞두고 31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열고, 관계기관의 역할과 준비 상황을 최종 확인했다.

보고회에는 소관 실·국장과 직속·사업소장, 행정시 부시장, 도 장애인체육회와 제주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해 개·폐회식 세부 실행계획과 종합상황실 총괄, 부서·기관별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보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경기가 열릴 경기장 39곳은 배정과 공인·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

규격 경기장이 없는 사격과 조정, 사이클 트랙 3개 종목은 도외에서 치른다.

제주도는 경기장 26곳을 개보수하고, 그 중 10개 경기장에는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 경사로, 관람석 등 무장애(배리어프리)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개막 전까지 임시 경사로 28곳과 장애인화장실 52곳도 추가로 설치한다.

선수단이 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불편 없이 이동하도록 수송 지원 체계도 갖췄다.

국토교통부와 제주지방항공청,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세 차례 협의를 거쳐 제주노선 증편과 대형 항공기 투입을 요청했고, 탑승교·리프트 우선 이용과 보안검색대 확대, 공항 내 장애인선수단 전용 렌터카 인수구역 운영도 협의를 마쳤다.

숙박시설에는 출입구와 객실, 화장실 등에 휠체어 경사로 507개를 설치했으며, 여객선사와 협의해 단체 선수단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받도록 했다.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아우르는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훈련을 진행했으며, 대회 기간에는 119소방안전대책본부와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소방헬기를 전진 배치한다.

경기장마다 의료반을 배치하고 부상 위험이 큰 종목에는 의사나 구급차를 추가로 두며, 응급환자를 위한 전담 협력병원 6곳도 지정했다.

‘도민이 주인공이 되는 화합체전’을 위한 참여 기반도 넓혔다.

지난해 제주시 323명, 서귀포시 269명 등 592명 규모의 범도민 지원위원회를 출범했으며, 자원봉사자 3,500명을 선발해 배치를 마쳤다.

성화는 9월 9일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한 뒤 10일 도청을 출발해 31개 구간을 170여 명이 이어 봉송하며, 11일 개회식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 성화대에 불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첨단기술을 대회 운영 전반에 접목한 ‘디지털 체전’으로 치러진다.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입장권을 발급받아 개회식을 포함해 경기장을 세 차례 이상 방문 인증하면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 원을 지급한다. 입장권 소지자는 공영관광지 24곳을 무료 또는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경기 중계는 농구, 배구, 축구, 탁구, 휠체어테니스 5개 종목으로 확대하고,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성화봉송과 식수 제공·재활용품 수거 이송로봇, 휴머노이드 체험전시관도 운영한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이라며 “분야별 점검에서 안전 사안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하다면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과할 만큼 철저히 살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 숙소와 음식점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곳을 장애인 관람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위 지사는 대내외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 지사는 “제주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린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육이나 여행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를 초청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홍보를 기획하는 등 장애인체전을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어 알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두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는 제주가 안전한 곳이자 체육인의 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임을 알릴 기회”라며 “이러한 메시지가 전국에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지체·시각·지적(발달)·청각·뇌병변 등 5개 장애 유형 선수 5,677명과 임원·관계자 3,464명 등 9,141명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9월 1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폐회식은 16일 오후 4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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