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혁신기업 위주 금융서비스·출연금 확대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시중은행이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 확대 기조에 맞춰 올해도 `중소기업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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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중기대출 잔액은 98조3800억원으로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로, 정부의 `포용적 금융`에 따라 연초부터 자영업자와 혁신성장기업 대출을 늘리는 것이다.
이에 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그동안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중기대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왔다"며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4차 산업 유만 분야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우대대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중기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1월 말 중기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7조288억원 증가한 85조7316억원이다.
신한은행도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동참하고자 기술평가 역량을 강화해 기술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 관계자는 "투·융자복합금융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및 성장단계별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 지역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금액 확대 ▲ 지자체 연계 이차보전대출 및 정책자금 활성화 ▲ 소호 두드림 센터 신설을 통한 교육컨설팅 창업지원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컨설팅 확대로 소호 사업자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1월 말 중기대출 잔액은 77조3255억원으로, 지난해 1월 말(73조1317억원) 대비 증가금액은 4조1938억원이다.
과거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졌던 우리은행은 중기 영업 강화를 위해 전국 25개 영업본부에 별도로 34명의 영업추진센터장을 발령했다.
우리은행 측은 "중소기업 대출의 질적 성장을 추진했다"며 "보증기관 연계 창업기업 지원, 혁신성장 기업 직접투자, 혁신성장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등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1월 말 중기대출 잔액은 77조5959억원으로 1년 전(71조1238억원)보다 6조4721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자금 지원 확대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출 시 특례가 적용되는 중소기업 범위를 연 매출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확대하고 매출액이 아닌 총자산 기준으로도 간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권은 포용적 금융뿐만 아니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중기대출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2020년부터 예대율 산정 시 가계대출 가중치를 높이고 기업대출 가중치를 낮추기로 하면서 은행은 기업대출을 줄이기 어려워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업체 발굴, 기존고객 컨설팅 고도화, 계열사 간 협업 등을 통해서 중기대출 성장세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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